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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원작자가 2016년을 완벽하게 정리하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원작자 조지 R.R. 마틴은 2016년이 어서 끝나길 바라고 있다.

마틴은 27일(현지시각) '나쁜 한 해가 더욱 끔찍해지다'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2016년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그는 "죽음, 죽음, 그리고 더 많은 죽음...올해가 계속 끔찍해지고 있다"며, 최근 유명을 달리한 배우 캐리 피셔와 소설가 리처드 아담스에게 조의를 표했다.

영원한 레아 공주 캐리 피셔.

그는 캐리 피셔에 대해서 "밝고, 재능 있는 아름다운 배우이자 강하고 위트 있으며 직설적인 여성이었다"며, "레아 공주는 스타워즈가 기억되는 한 계속 (우리 마음 속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틴은 이어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의 저자 리처드 아담스가 "위대한 소설가"였다며, 판타지 장르 작가가 아니었다는 면에서 "우리 중 하나"(one of us)는 아니었지만, 그는 '세계 판타지 컨벤션'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을 만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마틴은 "아담스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서" 지난 20년간 그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협회를 설득해왔지만, 이제 만나볼 수 없게 돼 "정말 슬프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아담스.

마틴은 마지막으로 "이 참담한 한 해가 어서 끝나기를 기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의 말이 맞다. 정말 끔찍한 한 해였다. 우리는 올해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 조지 마이클 등 위대한 가수를 잃었고, 지난 이틀 사이에는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 모녀가 세상을 떠났다. 고작 이틀이 채 남지 않은 2016년이 별 탈 없이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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