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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빅뱅 승리, 에피소드 화수분...단독 출연 어때요

그룹 빅뱅의 승리가 쉼없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빅뱅 완전체가 출연, 이들의 연애담부터 양현석 대표의 '악마의 연기' 무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승리는 '에피소드 머신'이었다. 에피소드가 쉼없이 쏟아진 것. 시작은 승리가 홀로 사귄다고 생각한 연애 이야기였다. 멤버들의 제보로 알려진 해당 에피소드에서 승리는 항변했다. 해당 여성과 손편지를 주고 받았고, 어머니와 통화도 했었다는 것. 그는 무심코 '승짱'으로 자신이 불린 것을 밝혀 해당 여성이 일본인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승리의 에피소드는 계속 쏟아졌다. 그가 주최한 파티이야기도 유쾌했다. 강남에서 유명한 이들이 초대됐다는 해당 파티는 포토월까지 세울 정도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한창 빠져있었던 승리는 각국의 산타 미녀들 이후 자신이 대미를 장식하는 식으로 등장한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거미의 생일파티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과거 거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승리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술을 바꿔놓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 것에 대해 고급 샴페인 두 병의 가격을 자신이 결제했다며 "가장 거지 근성이 없는 연예인"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광주에서 상경하던 당시 아버지로부터 단단히 주의를 받았다는 것. 실제로도 자주 술과 밥 등을 산다는 그는 행여나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지드래곤의 블랙카드를 가져왔다"는 식으로 너스레를 떤다는 사실도 전했다.

승리는 자신의 개그가 설령 터지지 않아도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당황하더라도 뒤이어 계속 다른 이야기들을 내놨다. 승리의 토크는 어디로 튈 지 예측불허였다. 성룡의 수많은 스태프들과 겨우 인사를 하고 조언을 받을 찰나에 그가 떠난 이야기, 아이스크림 내기를 한 축구 경기에서 지고 직접 아이스크림을 사다 준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안방을 찾았다. 화룡점정은 '악마의 연기' 무대 당시 선보인 소속사 대표 양현석 흉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눌러쓰고 무대에 등장한 그는 천연덕스럽게 흉내를 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예능에 등장한 빅뱅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안방을 웃겼다. 그 중에서도 '승리몰이'와 승리의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들이 돋보였다. 승리는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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