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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레이놀즈가 딸 캐리 피셔의 사망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다

데비 레이놀즈가 28일(현지시각)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배우 겸 작가인 딸 캐리 피셔가 사망한 다음 날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즈의 입원 소식을 최초 보도한 TMZ는 84세 레이놀즈가 당시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아들 토드 피셔의 자택에서 캐리 피셔의 장례절차를 의논 중이었다고 전했다. E! 뉴스는 이어 그녀가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음을 확인했다.

레이놀즈의 대변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캐리 피셔의 동생 졸리 피셔는 레이놀즈의 입원 소식에 관해 아래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엄마, 안전을 기원해요. (*졸리 피셔는 아빠 에디 피셔의 세 번째 결혼을 통해 태어난 캐리 피셔의 이복 동생이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한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지 5일 만에 사망했다. 레이놀즈는 이에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멋진 내 딸의 선물과 능력을 가슴에 품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관심과 기도를 통해 딸을 인생의 다음 종착역으로 이끌고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을 담아, 캐리의 엄마.

레이놀즈와 피셔의 관계는 굴곡이 많았지만, 둘의 유대는 수년 전부터 피셔의 사망 직전까지 굉장히 끈끈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거의 10년 동안이나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레이놀즈는 지난 2011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관계가 가장 안 좋았을 때는 딸이 아팠을 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며 이 병과 평생 같이 살아야 한다고 밝혔을 때였다.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딸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내가 도울 수는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딸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평생 말이다."라며 피셔와의 관계가 개선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이어 "캐리와 나는 마침내 행복을 찾았다. 나는 딸의 체력과 생존 능력을 존경한다. 나는 아이가 살아있고, 살아있도록 결정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포기하고 계속 마약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나는 여느 엄마가 그렇듯이 아이를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의 행복을 원한다. 나는 캐리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이놀즈는 1940년대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샬롯의 거미줄', '몰리 브라운'으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Debbie Reynolds Reportedly Rushed To Hospital After Daughter Carrie Fisher’s Deat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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