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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억대 연봉 직장인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 김도훈
  • 입력 2016.12.28 08:57
  • 수정 2016.12.28 08:58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약 60만명에 달했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약 3천250만원이었다. 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천733만명 가운데 연간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5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3%(7만명) 늘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42.3%에 이르던 연봉 1억원 초과자 증가율은 점차 둔화해 2012년부터 4년째 10%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증가했다. 이들의 총급여는 전체의 15.8%, 결정세액은 52.2%에 달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급여액은 3천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4천102만원)이 가장 많았다. 세종(3천679만원)이 서울(3천635만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억6천700만원이고, 이중 금융소득 비중은 46.1%에 달했다.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는 사람도 3천676명이나 됐다. 지난해 출국금지된 고액체납자는 1천518명으로 50.7% 늘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출국금지 상태인 고액체납자는 3천596명이었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을 위한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액은 작년 총 1조5천587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부양자녀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총 230만5천가구에 지급됐다. 1가구당 평균 68만9천원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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