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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피셔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캐리 피셔는 정말이지 끝내주는 사람이었다.

27일(현지시각)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난 그녀는 정신 건강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녀가 처음 이야기를 꺼냈던 당시에는 할리우드에서 거의 들어볼 수 없는 대화였다.

피셔는 정신 건강의 현실에 대해 말할 때면 마약 중독과 조울증과 싸워 이긴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고, 모든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다.

우리는 피셔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정신 건강에 맞서 싸운 그녀의 당당한 모습 역시 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그녀가 여태껏 편견에 맞서 저항했던 순간을 모아봤다.

그녀가 정신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인정했을 때.

나는 심해지면 정신병원까지도 갈 수 있는 화학적 불균형을 앓고 있다. 나는 정신적으로 아프다.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전혀 창피하지 않다. 나는 살아남았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 자, 덤벼라.

조울증의 상징으로 불리자 완벽한 답변을 건넸을 때.

음,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나오고 싶기는 하다. [...] 내가 요즘 보는 모든 프로그램에 조울증 환자가 등장하는 듯 하다. '포스가 함께 하길'처럼 유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이 병을 정의한다. 병이 나를 정의하게 두지 않는다.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꿈을 쫓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조언을 줬을 때.

두려워하라. 하지만 그렇다고 멈추지는 마라.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당당해지기 위해 기다릴 필요는 없다. 그냥 행동하라. 자신감은 언젠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조증 에피소드를 겪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솔직하게 설명했을 때.

절대 멈출 수 없다. 정말 고통스럽고, 날 것 그대로다. 당신이 알다시피, 굉장히 험난하고, 뼈가 타는 느낌이 든다."

정신 질환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을 알려줬을 때.

내가 이를 통해 배운 것은, 그리고 모두가 알아야 하는 것은 꼭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울증은 깔끔한 질병이 아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 건강을 맞서 싸우는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며 셰이머(shamer)들을 비난했을 때.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아직도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이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조울증을 향해서 말이다. 내 생각에 조울병과 함께 사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조울증은 가끔 전력을 소모하게 하는 일이 되곤 한다. 힘은 물론이고 많은 용기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이 병을 가지고 살고 있다면, 그건 절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빙고. 모두 맞는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 Top 10 Prince Songs You Need To Listen T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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