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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를 들고 공항으로 달려간 남자가 모두를 감동시키다

  • 김태우
  • 입력 2016.12.27 07:47
  • 수정 2016.12.27 07:48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유난히 길었던 한 해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할 이야기를 소개한다.

런던에 사는 이소벨 칠맨은 지난 24일(현지시각)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실사판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겨우살이 다발을 들고 스트레스받아 보이는 남성을 발견한 것. 참고로 겨우살이(mistletoe)는 사랑의 상징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우살이 다발 밑에 선 이들은 키스를 해야 한다는 풍습이 있다.

그녀는 이 모습을 사진에 담아 트위터에 올렸고, 사진은 공유된 지 3일 만에 3만 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칠맨은 이어 이 남성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어딘가로 향해 급히 달려갔다며, 개트윅 공항에 프러포즈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있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이 사진에 감동한 트위터리안들은 사진 속 남성이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궁금하다며 트윗을 쏟아냈다.

결말을 알고 싶다.

이 장면 뒤에 이어진 일을 알 수 없다니 죽을 것만 같다.

우리를 이렇게 내버려 두면 어떡해요.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났나요?!

그리고 이틀 뒤, 사진 속 남성이 등장했다. 본인이 사진 속 '겨우살이 남자'라고 소개한 팀 브라운은 아래 사진을 올리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았다고 전했다.

'겨우살이 남자' 여기 있어요! 해피엔딩이었어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는데 조금 늦었거든요. 그래서 그녀를 놀라게 해주고 싶었어요.

감동적인 해피엔딩이다!

*관련기사

- 어느 대학생의 겨우살이 키스 이벤트 : 겨우살이 아래의 남녀는 키스를 해야한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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