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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파업부터 화폐개혁까지...진화하는 '촌철살인' [종합]

'비정상회담'이 기내 난동 사건부터 화폐 개혁, 파업까지 다루면서 '촌철살인'을 멈추지 않았다. 경제부터 사건 사고까지 다루는 '비정상회담'의 진화가 눈에 띄는 순간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박진주가 게스트로 등장해 세계의 극한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주가 등장하기 전, '비정상회담'의 멤버들은 최근 일어났던 기내 난동 사건과 인도의 화폐 개혁 대란에 대해 토론했다.

MC들은 최근 리처드 막스에 의해 전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국민의 기내 난동 사건을 언급했다. 더불어 세계의 기내 난동에 대한 법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미국과 파키스탄, 중국 등에도 기내 난동 사건은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재벌2세 콘래드 힐튼은 승객들에게 '머슴'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모욕해 더욱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일본과 중국 등의 다른 나라는 많은 벌금을 물게하는 등 강한 법을 가지고 있어 기내 난동에 대한 법안이 강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인도의 럭키는 최근 인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회폐개혁 대란을 토론 주제로 제시했다. 멤버들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검은 돈을 척결하기 위해 구권을 폐지시키고 신권을 바꿔야 하자, 인도 국민들은 한꺼번에 은행에 몰려 큰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 것.

알베르토를 비롯한 몇몇 멤버들은 "취지는 좋지만 아직 준비가 다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좀 더 준비가 된 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럭키는 "충분히 준비 시간을 줬음에도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돈을 집에 숨겨놓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세금을 내는 국민이 1%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오오기나 왕심린은 "카드 사용을 원활하게 만들어 세금 문제와 화폐개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열한 공방전에 토론장이 과열되기도 했다. 세계 사건, 사고와 경제까지 아우르는 '비정상회담'의 토론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결정체였다.

박진주가 등장한 후부터는 세계의 극한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양어선 조업자, 일본의 AV배우, 게이샤 등 이색 직업들도 언급됐다. 박진주는 "우리나라 소방관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기욤은 "내 친구가 소방관인데, 물에 빠진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사망한 채로 발견돼 심리적 충격이 크다고 한다"고 비애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근무 중 벌어진 산업 재해 사례도 소개됐다. 파키스탄에서는 기업주 때문에 문이 다 잠겨서 불이 났지만 탈출하지 못한 직원들이 죽은 사건이 있었으며, 인도에서는 독가스가 유출돼 수 만 명이 숨졌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 CEO는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파업에 대해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으로 나눠 토론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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