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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어플로 실종된 남편의 시체를 찾았다

  • 강병진
  • 입력 2016.12.26 10:58
  • 수정 2016.12.26 11:00
ⓒLJUBAPHOTO VIA GETTY IMAGES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당국이 최근 실종된 한 남성이 시체를 망가진 자동차 안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체를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된 건, 남자의 아내가 이용한 위치 추적 스마트폰 어플이었다.

“(시체가 발견된) 장소는 울타리와 나무, 덤불로 둘러싸인 곳이었습니다. 길 또는 고속도로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었죠.”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순찰대의 대변인은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의 아내가 남편의 위치를 찾아내지 않았다면 발견되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퍼시피카 시에 살던 자예시 파텔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 12월 26일 밤 10시였다. 49세의 이 남자가 집에 오지 않자, 당시 그의 아내는 경찰에 남편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다음날 파텔의 아내는 남편의 핸드폰 위치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 어플을 실행했다. “나는 그녀가 사용한 어플이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플은 파텔의 핸드폰이 있는 위치를 찾아냈지요.” 캘리포니아 순찰대 대변인의 말이다.

이 어플은 파텔의 아내에게 남편의 핸드폰이 미국 101 고속도로와 산 마테오에 있는 92번 주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에 위치한 높은 경사로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곳에서 파텔의 메르세데스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했고, 파텔의 시체를 차에서 끌어냈다.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순찰대 측은 “파텔이 92번 주 고속도로의 동쪽방향으로 운전중이었다”며 “어떤 이유로 인해 자동차가 중심을 잃으면서 길 옆의 콘크리트 장벽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여전히 조사중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Cellphone App Leads Woman To Body Of Her Missing Husb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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