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팀에 경사가 났다. 김종민의 대상에 이어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것.

24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한 해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은 물론, 전체 프로그램 중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김종민이 안게 됐다.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받은 상에 김종민은 멤버들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연예대상' 오프닝은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주역 '언니쓰'가 열었다. 특히 무대에는 일장기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먼저 하차해 아쉬움을 자아낸 티파니 역시 함께해 더욱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연예대상'은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상 발표 역시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1박2일'은 '태양의 후예', '개그콘서트'는 영화 '부산행', '안녕하세요'는 '구르미 그린 달빛'을 패러디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대상 외에도 올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피투게더'는 베스트 팀워크 상을 수상하며 "시청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인기상을 수상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깜찍한 수상 소감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과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불후의 명곡' 정재형과 '언니들의 슬램덩크' '배틀트립' 김숙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 해 동안의 활약을 인정 받았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범수와 기태영, '해피투게더' '트릭앤트루' 전현무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과 이수지가 최우수상을, 송영길과 이현정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신인상 부문에는 예능인이 아닌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각각 '해피투게더3'와 '안녕하세요'에 중간 합류해 엄현경과 최태준이 토크&쇼 부문, '1박2일'의 윤시윤과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이 버라이어티 부문 트로피를 나란히 거머쥐었다. 이외 코미디 부문은 '개그콘서트'의 홍현호와 김승혜가 차지했다.

이하 2016 KBS 연예대상 수상자 목록

▼대상=김종민

▼최고의 프로그램상=1박2일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이동국, 라미란

▼최우수상 토크&쇼 부문=정재형, 김숙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남자)=유민상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여자)=이수지

▼프로듀서 특별상=박진영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이범수, 기태영

▼우수상 코미디&쇼 부문=전현무

▼우수상 코미디부문(남자)=송영길

▼우수상 코미디부문(여자)=이현정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 세젤예

▼베스트 커플상=이광수, 정소민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남궁민

▼베스트 팀워크상=해피투게더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마음의 소리

▼방송작가상=윤기영, 정선영, 지현숙

▼라디오 DJ상=박명수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윤시윤, 민효린

▼신인상 토크&쇼 부문=최태준, 엄현경

▼신인상 코미디 부문(남자)=홍현호

▼신인상 코미디 부문(여자)=김승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