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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와 올해 마지막날에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 강병진
  • 입력 2016.12.23 13:11
  • 수정 2016.12.23 13:12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번 주말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청와대 앞 촛불집회가 지속된다. 이 집회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축제 분위기를 곁들여 이뤄진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4일 촛불집회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 계획을 예고했다.

24일 집회는 지난주와 같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하며 압박을 가한다. 청와대 앞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수갑을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총리공관 앞에서는 황교안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헌재 앞에서는 탄핵 조기 인용을 요구하는 '뿅망치' 퍼포먼스를 각각 벌인다.

이를 위해 퇴진행동은 20일 경찰에 집회·행진 신고를 냈다. 신고한 행진 경로 중에는 청와대 외벽에서 100m 이내인 경로와 총리공관을 지나는 경로, 헌재 정문 앞까지 가는 경로 등도 포함됐다.

특히 집회 신고 장소를 늘렸는데, 이는 '친박' 단체와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퇴진행동은 24일뿐 아니라 다음주인 31일, 내년 1월 7일·14일 행진도 미리 일괄 신고했다.

24일에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내고, 올해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제야의 종 타종 때까지 진행하는 '송박영신'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집회에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가수 신중현씨의 아들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무대도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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