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차량 보유자 만족도 조사에서 테슬라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같은 차량 보유자 만족도 연례 조사 결과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조사는 자신이 타는 자동차 모델을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모델 만족도'를 바탕으로 해당 브랜드의 모든 차량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조사 특성 상 만족도가 낮은 브랜드에서도 개별 차량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경우가 있다.)
조사 대상 모델은 2014∼2017년형으로 30만대 넘는 차량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테슬라가 91%의 만족도로 올해도 1위를 지켰으며 포르쉐(84%)와 아우디(77%), 스바루(76%)도 순위 변동 없이 상위 4위 안에 들었다. 도요타는 5위였다.
신차에 힘입어 순위가 급상승한 브랜드는 현대차와 링컨이었다. 현대차(73%)는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3위로 올랐으며 링컨은 21위에서 12위가 됐다. 기아차는 만족도 70%로 18위였다.
픽업트럭과 밴만 파는 람(Ram)은 5위에서 17위로 추락했다. BMW는 6위에서 14위로, 폴크스바겐은 16위에서 24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