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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스톤이 할리우드에서 겪은 성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엠마 스톤은 유쾌한 사람이다. 할리우드는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의 팬들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제 아카데미도 곧 그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라라랜드’의 주인공인 그녀가 할리우드에서 겪었던 시간은 ‘라라랜드’ 같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의견을 가진 여성이라는 사실 때문에 할리우드 업계 내에서 차별대우를 받아왔다.

최근 ‘롤링 스톤’의 표지 모델로 나선 엠마스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항상 그런 경험을 했던 건 아니다.

“과거에는 영화를 만드는 동안, 내가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마다 내가 영화만들기를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녀는 또한 “내가 생각한 재미있는 농담 등을 감독들은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에게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일들이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있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들은 내가 즉흥적으로 대사를 하면 함께 웃고는 그 대사를 남자배우에게 주었죠. 내 농담을 그냥 줘버린 거예요.”

“또 어떤 때는 어떤 대사가 작품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을때가 있죠. 그때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들은 ‘일단 해봐. 만약 이상하면 나중에 편집할 거야’라고 해요. 하지만 그들은 편집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대사는 정말 잘 먹히지가 않았죠.”

엠마스톤도 ‘라라랜드’의 미아처럼 수많은 오디션을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07년 그렉 모톨라 감독이 연출한 ‘슈퍼배드’의 조연 캐릭터를 따내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이후 엠마스톤은 골든 글로브에 3번, 오스카에 1번이나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곧 ‘라라랜드’로 또 다시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이다. 엠마스톤은 지금 매우 기분이 좋은 상황이지만, 그녀가 그러한 영광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상을 받는 일에 신경을 안쓰려 하고 있어요.” 그녀는 ‘롤링 스톤’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떤 순간에나 내가 해야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춰요. 그것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죠.”

 

허핑턴포스트US의 'Emma Stone Says Directors Have Stolen Her Jokes And Given Them To Male Co-St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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