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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박근혜 의료시술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 허완
  • 입력 2016.12.22 08:49
  • 수정 2016.12.22 09:19
ⓒ연합뉴스

'세월호 7시간'의 열쇠를 쥔 것으로 지목된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가 박근혜 대통령의 필러·리프팅 시술, 프로포폴 주사 주입 등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보라 대위가 말하기로 조 대위가 주사를 다 놨다고 하더라"고 질문했다. 조 대위는 "처방된 물품에 대해서는 제가 처치했다"고 답했지만 "(대통령의) 얼굴에 주사를 처지 한 적도, 목에 혈관주사를 놓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 즈음인 2014년 4월15일~16일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와 김영재 원장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도 "본 적 없다. 관저에 들어온 사실도 알지 못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프로포폴 처방 논란에 대해서도 "(프로포폴은) 청와대에 구비하고 있지 않다. 주사를 놓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이 불면증이 있느냐는 안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은 개인정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수면제를 준 것도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는 기계적 답변을 이어갔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신보라 전 간호장교가 관저에 머물던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는 '의료용 가글'에 대해 조 대위는 "가글액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져다 드렸다. 용도는 알지 못하고 처방이 나오면 가져다 드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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