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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5차 청문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심신이 "회폐해서"다

  • 김태우
  • 입력 2016.12.21 17:01
  • 수정 2016.12.21 17:03

이번에도 '최순실 청문회'에 최순실 씨는 참석하지 않는다. 오는 22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알린 것.

하지만 그 이유가 조금 당황스럽다.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최순실 씨의 사유서를 통해 이 이유를 확인해보자.

최순실 씨가 22일 청문회에 불참하는 이유는 바로 심신이 "회폐해"서다. 최 씨는 21일 제출한 사유서에서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 혹시나 우리도 모르는 새 새로운 단어가 생긴 것은 아닐까 궁금해 국어사전을 뒤져보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회폐'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

'피폐'나 '황폐'를 적으려다 헷갈려 의도치 않게 '회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한편, 최순실 씨는 지난 5일에도 "공항장애"를 이유로 들며 청문회 불참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놀라운 국어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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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장애'가 갑자기 '힙'한 단어가 된 이유(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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