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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한 밤 사랑에 빠졌다

  • 구세라
  • 입력 2016.12.23 04:53
  • 수정 2018.03.12 11:09
ⓒSTELLA ARTOIS

누군가와 바짝 붙어있고 싶은 쌀쌀한 밤, 여기 설렘을 안겨주는 적당한 반전과 함께 달콤쌉쌀한 맥주 한잔이 더해진다면? 사랑에 빠지지 않고 배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운명 같은 첫사랑의 기억처럼,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줄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된 시간과 장소가 올 연말 우리를 찾았다. 바로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가 준비한 다이닝 이벤트 ‘르 사브아’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강남역 알베르에서 열린 ‘르 사브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과 만찬이 어우러진 이색 다이닝 이벤트다. 올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첫선을 보인 뒤 뉴욕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을 찾았다. 지금부터 맥주와 함께한 밤, 매 순간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만나볼까.

# 자꾸만 궁금해지는 공간 ‘봄여름가을겨울’

사랑에 빠지면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매번 질문을 던지고 싶은 놀랄 만한 순간들이 행사 곳곳에 재현된 것도 우연은 아니다. 일년 내내 맥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듯 사계절 컨셉으로 꾸며진 연회 공간은 잠들었던 오감을 깨우기에도 충분했다.

둥근 챌리스 잔에 황금빛 필스너 맥주를 받아 들고 입장하면, 붉은 턱시도를 입은 호스트 ‘브루마스터’가 오감 만족 여행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렛잇고를 흥얼거리며 하얗게 넘실대는 갈대밭 ‘윈터존’을 지나면, 홉 가든과 맥아보리 동굴을 만나볼 수 있는 핫스팟 ‘스프링존’이 등장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특별한 공간이 주는 새로운 경험은 사람들에게 낯선 설렘을 안겼다.

# 너무나 매력적인 반전 있는 안주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원에선 “이것도 먹는 건가요?”라고 스태프들에게 연신 묻게 된다. 봄의 싱그러움을 최대한 자연스레 전하려, 아이디어가 넘치는 음식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숨어있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의미심장하게 마주치는 맛이 반전 그 자체였다. 정원 벽 풀숲에서 따 먹을 수 있는 토마토는 입안에서 매콤달콤한 가스파초 향을 내며 터졌고, 미니 버섯과 당근이 꽂혀 있는 흙 역시 프로슈토, 양파 파마산 치즈를 섞어 만들어 짭짤한 맛을 냈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실감나는 맥아보리 동굴 천장에 달린 종유석도 먹을 수 있다. 오징어 먹물 바게트에 전지분유를 넣은 크림치즈를 발라 거꾸로 붙인 까만 종유석은 웃음이 나오기 충분했다. 제육볶음 맛이 나는 마카롱, 초콜릿으로 만든 둥지 속 새알, 스푼으로 떠먹는 감칠맛나는 이끼와 라임향 바위 거품까지. 르 사브아를 채운 모든 음식들은 이렇게 위트가 가득했다.

# ‘치얼스’를 외치기 충분한 이색 퍼포먼스

호기심을 충족시킨 에피타이저로 미각을 한껏 깨운 뒤, 오늘의 메인 파티 장소인 지하 그린하우스로 옮기면 라스트 이벤트인 잊지 못할 만찬이 펼쳐진다. 참석자 모두가 롱 테이블에 착석하면 ‘스프링존’에 이어 최현석 셰프의 손에서 탄생한 ‘다이닝존’만의 특별한 음식들이 제공되는 것. 쌉싸름한 사즈 홉과 신선한 효모, 황금빛 맥아의 풍미가 일품인 스텔라 아르투아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들은 하나둘 다이닝 테이블에 올랐다.

생우유 버터로 만든 초를 태워 그 촛농에 찍어 먹는 식전 빵은 여전히 재밌고, 대나무통에 감싼 채 요리한 스테이크는 담백하며, 연잎과 깻잎으로 감싸 찐 농어 요리는 향긋한 풍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식사하는 동안 테이블 옆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댄서들 덕분에 그 풍성함은 배가 됐다. 화려한 몸짓이 오가는 중 ‘치얼스’를 외치며 부딪히는 잔들 사이로 오감 만족 여행을 마친 사람들의 사랑에 빠진 듯한 눈빛이 멋진 밤이었다. 아마 내년에도 이 뜨거운 열기를 만나볼 수 있겠지.

*파비앙이 일일에디터로 참여한 가든파티 ‘르 사브아’

뜨거운 반응으로 조기매진된 ‘르 사브아’에는 뮤즈 이제훈을 비롯해 하석진, 소유, 한예리, 권율, 최태준 등 다양한 셀럽이 함께했다. 특히 17일 목요일 첫 다이닝 이벤트는 허핑턴포스트 라이브 방송으로도 생생하게 중계됐다. 뮤지컬 배우, 무용수, 연주가 등 최고의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등장해 분위기를 돋운 공연과 특별한 만찬이 어우러진 다이닝 이벤트를 지금이라도 엿보고 싶다면? 파비앙이 일일에디터로 참여한 ‘허프 라이브’를 만나보자.

* 이 콘텐츠는 STELLA ARTOIS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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