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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인류 최후의 날을 연상시키는 '최악의 스모그'가 중국 북부를 뒤덮다

  • 허완
  • 입력 2016.12.21 10:35

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에 최악의 스모그가 계속되고 있다. '살인적 수준'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그야말로 최악의 스모그다.

스모그가 발생한 지역을 넓이로 따지면 한반도 면적의 6배가 넘는다. 베이징에는 최고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중국인이 사용하는 공기 질 측정 앱의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 최대 수치는 대부분 500이다.

20일 오전 634개 관측 도시 중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등 13개 도시의 PM2.5 수치가 500㎍/㎥를 넘어섰다.

전날 스좌좡시 스지(世紀)공원 관측소의 PM2.5 수치는 1천1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40배를 넘는 것이다. (연합뉴스 12월21일)

각 지역에서는 고속도로 폐쇄, 학교 휴교령, 차량 운행 제한, 화력발전소 가동 축소, 공장 가동 제한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베이징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찾아 남쪽으로 대거 '피난'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 거대한 먼지구름은 중국 시민들의 일상과 건강을 위협하며 다음과 같은 세기말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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