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가 목소리를 얻었다. 바로 배우 모건 프리먼의 것이다.
저커버그는 올해 초 '집을 관리할 AI 기반의 개인 비서'를 개발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로부터 11개월이 지난 12월 20일(현지시각) 그는 마침내 이 개인 비서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의하면 이는 영화 '아이언맨' 속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저커버그의 자비스는 여러 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불을 끄고 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며, 집에 방문한 손님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들여보내 주기도 한다. 영상 속 저커버그는 어색하기 그지없다. 카메라 렌즈 뒤 시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하지만, 저 멍한 눈빛을 보시라. 보는 사람이 더욱 당황스러워지는 듯 하다.
저커버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경험한 자비스와의 하루도 감상해보자.
매셔블에 따르면 자비스의 목소리는 '아이언맨'의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저커버그가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이스북 유저들의 투표 결과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10월 팔로워들에게 자비스 목소리를 맡을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고, 모건 프리먼이 압도적인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프리먼이 이 녹음 건으로 출연료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h/t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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