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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이기도 한 9차 촛불집회는 어느 때보다도 흥겨울 예정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 10월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처음 시작된 촛불집회. 11월 12일에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다 인원인 100만 명이 광장이 모였고, 그 인원은 줄어들지 않고 매 주 늘어갔다.

- 서울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퇴진' 사상 최대 촛불이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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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인 10일에도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 "탄핵은 시작일 뿐"이라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촛불집회는 17일에도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주, 24일은 어떻게 될까? 역시 광장은 열려 있을 예정이다. 이번 주로 9회차를 맞이하는 집회는 다만 그 어느 때보다도 축제 같은 모습일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이기 때문이다.

20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글씨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개그맨 김제동의 '만민 공동회'와 함께 시작한다. 3시에는 '국민의명령'이라는 이름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고, 4시에는 '물러나쇼'라는 이름으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본집회는 5시부터 시작되며, 6시에는 행진이 그리고 7시 30분부터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터 하단에는 "역사적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초대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어쩌면 9차 촛불집회로 인해 2016년 12월 24일은 헌정사에 남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지도 모른다.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 것이 뻔한 크리스마스 이브라면, 차라리 역사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9차 집회에서 열릴 "하야 크리스마스 캐롤송 노래 가사 바꿔부르기"의 참가 신청서를 받고 있다.

h/t 뽐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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