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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 담긴 자필 수첩을 입수했다(뉴스룸 보도)

12월 18일,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 답변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자체를 부정했다.

“최순실 등이 국정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광범위하게 관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 없음. 미르·K재단 사업 등은 대통령 국정수행의 극히 일부분이고, 피청구인(박근혜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바 없으며,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인식하지 못했음.”

그런데 JTBC 뉴스룸은 12월 19일,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이 적힌 최순실의 수첩을 최순실의 거주지에서 입수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수첩에는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또한 정관주 차관 옆에는 “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문구가, 그 위에는 ‘1차관’이란 단어가 적혀있었다. ‘뉴스룸’은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정관주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된 건 올해 2월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수첩에 대해 최순실은 “해당 수첩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특검팀은 “자필 메모와 필체가 똑같다”는 점에서 최씨의 자필 수첩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스룸’ 측은 특검팀이 입수한 수첩에 적힌 정만기 산업통상부 차관이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된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수첩에는 정유라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나쁜 사람”으로 지적돼 경질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의 이름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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