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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크리스마스에 접목하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 김태성
  • 입력 2016.12.19 12:29
  • 수정 2016.12.19 12:52

테스 하이델베르거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찾으러 지하실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장장 26년이 된 먼지투성이 상자 속에 있는 웨딩드레스를 발견했다.

1990년 결혼식 사진

그녀는 허프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웨딩드레스가 담긴 상자를 보며 "너무나 낭비라고 생각했다. 원래 사용하던 크리스마스트리 덮개가 장식 상자 위에 있었는데, 그 순간 웨딩드레스와 트리를 접목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테스는 손수 레이스 부분을 크리스마스트리 덮개로 만들었다.

테스는 결혼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몰딘에 살았다. 결혼식은 1990년으로 잡혔지만 드레스는 1989년에 샀다. 그래서 그런지 80년대에 유행이었던 부푼 스타일이 드레스 전체에서 느껴진다.

테스의 두 딸은 자기네와는 그런 스타일이 안 어울린다며 엄마 마음대로 드레스를 재활용하라고 했다.

그리하여 테스는 드디어 가위와 뜨거운 풀 총을 들고 작업에 임하게 됐다. 풀로 이은 부분을 가릴 리본도 샀다.

그녀에 의하면 가위를 처음 대는 순간이 가장 어려웠다. "드레스를 눕힌 후 자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처음엔 어려웠다. 그다음엔 트리를 잘 장식할 수 있도록 요리조리 잘랐다. 리본도 달고 말이다."

테스는 전체를 다 마치는데 1시간밖에 안 걸렸다며 만족해했다.

"너무 멋지다. 마음에 쏙 든다! 난 매우 낭만적인 사람인데 이젠 크리스마스 때마다 내 특별한 날[결혼]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h/t A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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