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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손석희가 나온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12.19 10:34
  • 수정 2016.12.19 17:53

*업데이트 | 12월 19일 : 오후 9시 30분

윤종신이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발표한 이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이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국민 여론이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었다"는 이경재 변호사의 발언을 언급하며 윤종신의 SNS와 노래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것은 좌우의 문제, 촛불과 태극기의 문제가 아닌 건강한 시민들의 상식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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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2016 ‘월간 윤종신’ 12월호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의 제목은 ‘그래도 크리스마스’다. 윤종신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매년 12월호를 통해 발표한 곡은 대부분 위로를 주제로 해왔는데, 올해도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어수선한 일들이 참 많았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건배 정도는 하자’는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신곡과 함께 발표된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6년 한해동안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해 총 망라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려는 사람들, 19살 청년이 죽은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강남역 살인사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최순실과 정유라와 이화여대....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끄려했지만, 더 커진 촛불에 놀라는 어떤 (국회의원처럼 생긴) 남자,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도 그려져 있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은 ‘JTBC’ 뉴스룸에서 앵커브리핑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의 모습이다.

윤종신은 트위터를 통해 “제가 본 어느날 어느 한 뉴스의 한장면을 M/V 마지막에 넣어보았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용기내게 해주신 진심어린 보도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영상 속 앵커브리핑은 손석희 앵커가 실제 10월 27일 ‘뉴스룸’에서 진행한 내용이다. 당시의 실제 ‘앵커브리핑’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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