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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배정훈PD "'그것이 알고 싶다' 박용철 사건 후속 취재 시작"

  • 강병진
  • 입력 2016.12.19 05:12
  • 수정 2016.12.19 05:13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PD가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과 관련해 후속 취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PD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7일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간 살인사건을 다뤘다.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박용수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된 것.

이와 관련해 배정훈PD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잘 안그랬는데 추격전 꿈도 많이 꿨다. 내가 도망가고 있더라"며 이번 취재가 주는 압박감이 상당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예상했던 그 이야기가 진실이고, 이 사건의 알려진 바가 사실이 아니라면 너무 많이 잘못된 거 아니냐"며 "꼭 제대로 알려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억울한 죽음 뒤에 가려졌던 추악한 권력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이건 꼭 취재를 해서 방송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강한 책임 의식을 갖고 준비했음을 밝혔다.

이어 "후속취재는 이미 시작했다. 마지막에 받았던 제보를 포함해 추가로 들어온 제보 확인작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언론사 입장에서 취재를 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그 한계를 넘어서 특검에서 이사건을 재검토한다고 하면 갖고 있는 제보와 정보를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어준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해당 방송분이 방송직전 편집본이 SBS 편집서버에서 삭제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 삭제 됐었다. 기술진 역시 누군가에 의해 강제 삭제됐고 복구가 안된다고 했다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배정훈PD하고 두바이를 같이 간 사람으로서 항상 강조했던 이야기가 백업을 하라는 거였다. 반드시 사라질 거라고 했다. 배PD도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으나 2년간 여러가지 일을 함께하며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정훈PD가 갖고 있는 별도의 백업본 덕분에 차질없이 방송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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