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위여부가 오늘 가려진다

ⓒ연합뉴스

'위작 논란'이 일었던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의 진품 여부가 19일 가려진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천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2시 이번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프랑스의 유명 감정팀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논란이 된 '미인도'가 위작이라는 결론을 내고 관련 보고서를 유족과 검찰 측에 제출했다.

감정팀이 문제의 미인도를 촬영해 천 화백의 다른 작품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진품일 확률이 0.0002%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천 화백의 작품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감정팀의 보고서를 수사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팀의 감정 결과가 절대적인 최종 결론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감정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속 숨겨진 그림을 찾아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팀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카메라로 미세한 단층 촬영을 통해 붓질이나 물감, 작업 순서 등 특성을 분석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올해 4월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씨는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6명을 고소·고발했다. 이 미인도가 천 화백의 작품이 아님에도 진품처럼 주장하고 있다는 취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천경자 #미인도 #위작논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