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펠리시티 존스는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의 남자배우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출연료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소니픽쳐스를 상대로한 해킹 사건이 벌어진 이후, 논란이 된 사안 중 하나는 여배우의 출연료였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함께 출연한 남자배우에 비해 적은 출연료를 받는다는 관행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다.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킨 장본인은 바로 배우 제니퍼 로렌스 였다. 당시 그녀는 “출연료를 협상할 때 내가 보였던 태도”를 이야가하며 “남자 배우들은 자신의 뜻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좋은 계약을 하는데, 왜 자신은 버릇없어 보이지 않으려고 했었을까 후회한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논란 때문이었을까?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 원’)의 출연료에 관한 소식은 할리우드 내에서도 놀라운 뉴스가 되고 있다.

12월 16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로그 원’의 배우들 중 누가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로그 원’의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주인공 진 어소를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가 다른 남자배우들에 비해 현저히 많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제인 호킹을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는 이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때 이후로 펠리시티 존스가 자신의 출연료를 ‘7자리 금액’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7자리 금액’이란 1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다. 그녀에 비해 ‘로그 원’의 다른 배우들, 그러니까 디에고 루나와 벤 멜덴슨 등은 6자리 금액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번 사례가 여성배우에게 남성배우보다 적은 출연료를 지급하던 할리우드 업계에 새로운 분수령이 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배우는 한솔로를 연기한 해리슨 포드로 알려졌다. 당시 ‘가디언’과 ‘데일리 메일’ 등이 책정한 출연료는 각각 3천 4백만 달러와 2천 3백만 달러였다. 그에 비해 한솔로 못지 않은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마크 해밀과 캐리 피셔는 모두 2백만 달러 아래의 출연료를 받았다. 주인공 핀과 레이를 연기한 존 보예가와 데이지 리들리는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사이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출연료다. 새로운 시리즈에서 그들의 출연료는 분명 더 상승할 것이다.

*관련기사

- 제니퍼 로렌스가 말한 남자배우보다 자신의 출연료가 적은 이유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펠리시티 존스 #제니퍼 로렌스 #출연료 #영화 #문화 #할리우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