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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가 대권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유시민 작가는 '식은밥'으로 정리했다

  • 강병진
  • 입력 2016.12.16 05:57
  • 수정 2016.12.16 05:58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월 12일,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당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친박계가 공식모임인 ‘혁신과 통합연합’을 만들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정갑윤 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 공동대표로 추대한 다음 날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새누리당 친박계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미는 것일까? 이에 대해 지난 12월 15일, ‘썰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일단 ‘대선후보’는 있어야 한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금 황교안 총리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친박계의 대표선수가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사실상 정치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것. 그리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친박이 아니다”라고 선은 그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에 비해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출마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2. 그래도 정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대권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걸까?

여기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밥과 냉장고’를 언급했다. “배는 고프고 밥은 먹어야 하는데 밥솥에 밥이 없어요. 밥을 할 시간도 없고 쌀도 없어, 그럼 냉장고 열어서 일단 식은밥 꺼내잖아요. 밥 때 됐는데 새밥 못 지으면 식은밥 데워서 먹는 거예요.”

말하자면 새누리당 친박계에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일단 꺼내먹어야 하는) ‘식은밥’이라는 이야기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다시 대권에 도전하면 3번째 도전이다. 이미 지난 제15대 대통령 선거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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