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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더 적당한 크리스마스트리를 고르는 법

  • 박세회
  • 입력 2016.12.14 11:06
  • 수정 2016.12.14 11:07
Man with kid (6-7) bonding Christmas tree, Jersey City, New Jersey, USA
Man with kid (6-7) bonding Christmas tree, Jersey City, New Jersey, USA ⓒDaniel Grill via Getty Images

크리스마스트리 : 이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막상 사다 놓으면 항상 그럴싸한 만족감을 주는 장식품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진짜 나무를 사야 하나 아니면 플라스틱 트리를 사야 하나? 어떤 게 환경에 더 좋을까?

일단 가짜 나무를 고른다면 오래 써야 한다.

매년 새로 벤 나무를 사서 트리로 쓰는 대신 가짜 나무를 쓴다면, 여러 해 동안 써야 한다. 삼림 감독관 빌 쿡에 의하면 가짜 나무는 8~9년 이상 써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2009년 몬트리올의 연구에 의하면 가짜 나무가 환경친화적 선택이 되려면 20년 이상은 써야 한다고 한다.

가짜 나무는 “진짜 나무보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에 세 배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컨설팅 기업 엘립소스의 연구에서는 밝혔다.

가짜 나무들은 대부분 유독하고 재활용이 안 되는 소재로 만들어진다.

가짜 트리는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인 PVC로 만들어진다. PVC는 건강과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을 비롯한 유독한 첨가제가 들어갈 수도 있다.

PVC 소재가 아닌 트리도 있다.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트리는 유독성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짜 트리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되기 위해 재배된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벤다고 해서 환경에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필라델피아 성 조셉 대학교의 생물학 교수이자 식물학자인 클린트 스프링어가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무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에 가짜 트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진짜 트리는 트리로 팔 목적으로 키우는 작물이다.”

결론

진짜 나무를 쓰는 게 환경과 가족들에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므로 둘 다 좋은 선택일 수 있다.

가짜 트리가 있다면 최소 10년은 사용하고, PVC가 아닌 제품을 쓸 것을 권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Real Christmas Trees Or Fake Ones — Which Are Better For The Plane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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