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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한창일 때 '주름'을 폈다는 흔적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주름'을 펴는 시술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해당 시술 흔적이 처음 발견된 날은 2014년 5월 13일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오른쪽 입가 주변의 피멍 자국이 미세하게 눈에 띄는데,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주름을 편 것으로 추정된다. (피멍 자국이 더 잘 보이는 한국일보의 사진을 직접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5월 14일에도 오른쪽 입가 주변에 같은 모양으로 거뭇한 게 미세하게 눈에 띈다.

세월호 유족을 면담한 5월 16일 모습도 마찬가지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대통령이 주름 시술을 받은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

전문가들은 외부로부터 강한 타격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피멍의 크기가 작고 일명 '슬픈 주름'의 선을 따라 분포한 것으로 보여 필러 시술에 의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러는 주름을 펴기 위해 대중화된 시술이지만, 당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TV조선 12월 14일)

온 국민이 슬픔과 비탄에 잠겨 있고,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던 그 때, 특히 팽목항에선 유가족들이 시신이라도 만나기 위해 피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그 시점에, 대통령이 주름을 펴는 시술을 받았다면 어떤 설명으로도 이해를 구하기 힘들다.

당시 유가족들은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KBS 간부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8일 상경을 했고 아이들 영정을 안은 채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샜다. (한국일보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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