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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가 필스너 우르켈을 인수한다

A worker holds up a bottle of beer against the light during a quality control inspection on the production line at the Pilsner Urquell brewery, operated by SABMiller Plc, in Plzen, Czech Republic, on Monday, Dec. 7, 2015. Carrying the Czech Beer label requires the use of specific types of Czech-grown barley and hops that give the domestic brew its characteristic bitterness, aroma and drinkability, said Vladimir Balach, the head of the Czech Beer and Malt Association in a 2014 interview. Photogra
A worker holds up a bottle of beer against the light during a quality control inspection on the production line at the Pilsner Urquell brewery, operated by SABMiller Plc, in Plzen, Czech Republic, on Monday, Dec. 7, 2015. Carrying the Czech Beer label requires the use of specific types of Czech-grown barley and hops that give the domestic brew its characteristic bitterness, aroma and drinkability, said Vladimir Balach, the head of the Czech Beer and Malt Association in a 2014 interview. Photogra ⓒBloomberg via Getty Images

일본의 아사히 맥주가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시(AB) 인베브의 동유럽 사업부를 73억 유로(약 9조원)에 사기로 했다.

AB 인베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 맥주 사업을 인수하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앞서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아사히가 AB 인베브로부터 5개 동유럽 맥주 브랜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사히가 인수하는 대상은 AB 인베브에 합병된 옛 사브 밀러 산하의 브랜드로, 체코의 유명 맥주 브랜드인 필스너 우르켈, 폴란드의 티스키에와 레흐, 헝가리의 드레허 등이 포함돼 있다.아사히는 인수 작업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해외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맥주 기업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아사히 맥주는 지난 10월 사브 밀러의 서유럽 브랜드인 페로니와 그롤쉬 등을 3천억엔에 인수한 바 있다. 페로니는 1846년부터 생산된 이탈리아 맥주 브랜드이며, 그롤쉬는 1615년부터 생산된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동유럽 브랜드들을 정리하는 것은 사브 밀러 합병에 대한 반독점 당국들의 승인을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세계 2위의 맥주회사인 사브 밀러를 1천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과 유럽의 펀드들과 중국의 맥주 회사도 동유럽 브랜드 매각에 응찰했지만 아사히가 제시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아사히맥주 주가는 한때 6.4%까지 떨어졌으며 4.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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