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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병우가 나타났다

마침내 나타났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우병우(49·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우 전 수석은 1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병우 전 수석을 찾으러 다녔던 입법조사관들의 모습

우 전 수석은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달 27일 이후 집을 비워 도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장기간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고의 도피가 아니라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게 우 전 수석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피 기간 동안 우 전 민정수석에게는 1천만 원이 넘는 현상금이 걸렸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500만 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500만원, 그리고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100만 원이 합쳐진 결과였다.

또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해 준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이 우병우를 잡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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