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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비상시국에는 고구마(문재인)보다 사이다 먼저"라고 말했다

Lee Jae-myung, mayor of Seongnam city, speaks during an interview in Seongnam, South Korea, on Wednesday, Nov. 23, 2016. Lee is rising in opinion polls with about a year to go until South Korea's next presidential election. He wants to break up the country's biggest companies, meet unconditionally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nd throw President Park Geun-hye in jail over an influence-peddling scandal.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Lee Jae-myung, mayor of Seongnam city, speaks during an interview in Seongnam, South Korea, on Wednesday, Nov. 23, 2016. Lee is rising in opinion polls with about a year to go until South Korea's next presidential election. He wants to break up the country's biggest companies, meet unconditionally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nd throw President Park Geun-hye in jail over an influence-peddling scandal.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Bloomberg via Getty Images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대규모 촛불집회와 탄핵 정국의 대표적인 수혜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지지율은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이 시장은 1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탄핵 이후의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비해 자신이 대선 후보로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비유가 재미있다:

김현정 (이재명과 문재인) 두 분이 고구마, 사이다 논쟁을 한 게 큰 화제가 됐어요. 이재명 시장이 별명이 사이다라고 하니까 문재인 전 대표가 나는 속이 든든한 고구마다. 이랬더니 이재명 시장이 고구마만 먹으면 목 메인다. 사이다 먹어야 된다. (후략)

이재명 (웃음) 결론은 고구마만 먹으면 목 체하니까 배가 든든한 것도 좋지만 일단 목을 먼저 축여야 되지 고구마 먼저 먹으면 목 체하는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비상시국에 배 고프고 정신 없고 이럴 때 사이다하고 고구마 주면 사이다 먼저 먹는 게 맞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12월 12일)

이재명 시장은 조기에 대선이 치러질 지도 모르는 현 상황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안희정, 김부겸 등의 다른 잠룡들과도 협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음의 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였다:

"일부에서 박 시장하고 둘이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한 것 같은데요. (중략) 저는 다 합쳐서 팀이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고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뜻을 대리하는 머슴들이기 때문에 어쨌든 주인이 이길 수 있도록 머슴들은 노력해야지 머슴이 이기려고 노력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CBS 김현정의 뉴스쇼,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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