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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 가천대학교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다

  • 박세회
  • 입력 2016.12.12 05:38
  • 수정 2016.12.12 05:39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논문 표절 의혹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지칭한 발언에 대해 11일 가천대 재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사과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 강연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 필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발언이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 8일 페이스북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에 사과 요구 글이 올라오는 등 재학생과 동문 사이에 반발이 일고 온라인상에서도 논란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지방 강연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서 한 공부도 아니어서 논란이 되자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고 했는데 누군가 과장해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저의 이야기로 상처받았을 ○○대 재학생과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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