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모델 디데 호워드는 어느 날 패션 브랜드의 화보들이 백인 모델들로만 가득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호워드는 사진작가 라파엘 디크로이터와 함께 백인 모델들이 등장한 패션 화보를 재현하는 '블랙 미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디크로이터는 매셔블에 "패션 잡지를 보다 보면 흑인 모델은 거의 보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큰 캠페인이나 전광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이 너무 오래 이어지다 보니, 호워드와 특별한 사진을 찍는 것이 내게는 당연하게 느껴졌다."며 촬영한 계기를 밝혔다.
호워드 역시 "흑인들이 아카데미 시상식같이 중요한 행사에서 소외되거나 경찰에게 표적으로 잡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지금 같은 때, 우리 인종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줄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ic에 의하면 호워드는 본인이 흑인이기 때문에 계약을 못 한 적이 많았다며,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블랙 미러' 프로젝트를 통해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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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