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이 12월 초 노인 사회를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도쿄에서 60km가량 떨어진 이루마 시의 한 회사는 고령 치매 환자들의 엄지손톱과 발톱에 QR코드가 담긴 투명 스티커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이 스티커에는 환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비상시 연락처가 담겨있으며, 평상시 행방을 쫓는 것이 아니라 경찰서에서 스캔할 때만 정보가 제공돼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도 방지했다.
BBC에 의하면 이 스티커는 방수 기능이 있고, 약 2주간 유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일본은 극심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무려 1만 2천여 명의 치매 환자가 실종됐다. 이루마 시의 이 회사는 조그마한 스티커 하나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스티커 제도가 이루마 시를 넘어 더 많은 곳에 제공되기를 기대해본다.
h/t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