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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진입한 두 대의 트랙터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사진)

  • 박세회
  • 입력 2016.12.09 09:22
  • 수정 2016.12.09 09:23

상경투쟁을 위해 이동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 농민들이 두고 간 트랙터들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1번 국도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에 놓여 있다.

9일 탄핵표걸을 압박하기위해 상경 중이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두대가 상경에 성공했으나 곧 경찰에 의해 견인되었다.

경찰이 사력을 다해 트랙터의 여의도 진입을 막는 상황에서 어떻게 올라온 걸까?

이 트랙터 두대는 본진과 다른 경로로 트럭을 타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농 투쟁단의 본진은 17대를 몰고 상경하던 중 평택과 수원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고 상경 조건에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트랙터 1대만 개별적으로 서울 방향 이동을 시작했다.

결국, 대다수의 전봉준투쟁단은 5대는 평택시청에, 9대는 종합운동장을 비롯 수원 곳곳에 세워놓고 150여 명이 버스 4대를 대절,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연합뉴스는 남은 트랙터 2대를 농민이 몰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오늘 두 대의 트랙터가 트럭을 타고 국회 앞에 나타난 것. 위키트리는 오늘 오전 국회 앞에 트럭이 나타나 트랙터 2대를 내려놨다고 밝혔다.

오늘 나타난 두 대의 트랙터가 전날 농민이 몰고 귀가한 것과 같은 트랙터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스원 등에 의하면 국회 앞에 도착한 트랙터 두 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견인됐다.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로 투쟁단 농민이 수원종합운동장 근처에 세워놓은 트랙터.

그러나 트랙터 점령이 이것으로 끝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한편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 측은 "현재 트랙터 50여대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으로 진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경찰이 막더라도 진입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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