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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의 자물쇠들이 난민을 위해 쓰인다

연인들이 사랑의 맹세로 걸어놓았던 파리 세느강의 자물쇠들이 난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세느강의 자물쇠는 몇 년에 걸쳐 다리 난간을 채웠다. 하지만 결국 이 자물쇠의 무게에 의해 다리가 붕괴할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지난 2015년 6월, 모든 자물쇠가 철거되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철거된 자물쇠의 무게는 약 65톤에 달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일본판이 프랑스 현지 언론 ‘로컬’의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파리시는 이 자물쇠들을 그냥 처분하는 게 아니라 다른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철거된 자물쇠 가운데 10톤 분량을 판매하고 이를 파리에 사는 난민들을 위해 쓴다는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금액으로 판매하며 개수 제한은 없다고 한다. 2017년 판매 예정이며 파리 시는 최대 10만 유로(약 1억 2천 300만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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