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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NO..김영근, 이지은 꺾고 '슈스케 2016' 최종우승[종합]

'슈퍼스타K 2016'에 이변은 없었다.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영근이 마침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슈퍼스타K 2016' 결승전이 열렸다. 톱2의 주인공은 김영근과 이지은. 두 사람은 앞서 함께 불렀던 '사랑 그렇게 보내네'로 자축 오프닝을 장식했다.

2030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영근과 40대의 전폭적인 응원을 얻은 이지은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스페셜 스테이지와 자유곡 미션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1번 김영근은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크러쉬의 '허그 미'를 스페셜 스테이지 곡으로 선정했다. 그를 도운 건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김영근은 그루브를 타며 리듬감 있게 노래했고 개코는 명불허전 환상적인 랩으로 서포트했다.

이지은은 유성은의 지원을 받았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들국화의 '아침이 밝아올때까지'를 선곡했다. 파워 보컬 두 여성의 만남에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자유곡 미션이 진행됐다. 이지은은 "앞만 보고 정신없이 왔는데 저한테 불러주고 싶은 노래"라며 박효신의 '숨'을 마지막 노래로 꼽았다. 담담한 듯 호소력 짙은 그의 보컬에 현장은 숨을 죽였다.

그의 노래를 들은 거미는 "이지은이 뭔가 다 내려놓은 것 같다. 욕심 부리면 더 안 좋았을 선곡인데 다 내려놨다. 그래서 오늘 무대 위 모든 노래들이 좋았다.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98점을 줬다.

김영근은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제일 잘할 수 있고 멋있을 수 있는 노래를 하겠다"며 포지션의 '이사랑'을 열창했다. 변함없이 애절한 감성 보이스에 듣는 이들은 한없이 빠져들었다. 지리산 소년의 소울은 역시 충만했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음을 끝맺을 때가 압권이다. 마지막 음까지 책임지는 게 좋았다. '슈스케' 이제 퇴근 도장을 찍어라. 가요계 선후배로 만나자"고 98점을 매겼다. 에일리도 프로 무대에서 만나자고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의 점수 50%, 대국민 문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김영근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그는 "좋은 사람 많이 만나서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로써 우승자 김영근은 5억 원의 상금과 7인 심사위원단이 참여한 초호화 데뷔 앨범 제작의 기회를 얻었다. 준우승자 이지은도 눈물로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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