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엄청난 속도의 불덩이가 시베리아의 야밤을 밝히다 (영상)

목격자들은 정체 모를 불덩이가 시베리아의 야밤을 뚫고 지나갔다고 말한다. 덕분에 러시아 하카스 지역의 주민들은 순간적으로 환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나사의 공식적 입장은 확인 불가다. 하지만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폴 코다스는 "운석이 대기에 부딪히며 생긴 현상"으로 추측했다.

그는 허프포스트에 "실제로 있었던 상황으로 보인다"며 "아마 불덩어리로 변한 꽤 크고 밝은 운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장면을 직접 목격한 올가 사갈라코바는 다음같이 당시 상황을 러시아 국영 뉴스 사이트인 RT에 설명했다.

"무슨 일인지 처음엔 어리둥절했다. 갑자기 환했다. 대낮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밝았다. 솔직히 말해, 겁이 났었다. 폭탄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또 있다.

캡션: 러시아의 사야노고르스크 주민들은 운석 덕에 빛나는 야경을 목격했다.

코다스는 불덩이의 밝기를 감안해 운석 크기를 약 10m에서 15m로 잡았다.

"충격파 관련한 보도가 없었던 것을 봐, 이전에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만큼 크진 않았을 거라는 계산이 나온다."

첼랴빈스크에 2013년에 낙하한 불덩이는 약 17m의 지름으로 그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30 배나 더 강했다.

보통 밤하늘을 가르는 불덩이를 매우 기이한 현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코다스는 설명했다.

"아마 이틀에 한 번꼴로 이런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그런데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르고 지나치기가 일쑤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운석 #혜성 #소행성 #시베리아 #과학 #나사 #이상한 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