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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히틀러도 올랐던 자리다

  • 김태우
  • 입력 2016.12.08 06:13
  • 수정 2016.12.08 06:20

2016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은 도널드 트럼프다.

낸시 깁스 타임지 편집장은 트럼프를 "리얼리티 TV 스타 겸 선동가로 분한 부동산 부호이자 카지노 주인"으로 칭하며, "단 하루도 공직 생활을 한 적 없지만, 현재는 한때 정당과 정치 전문가, 기부자, 여론 조사원, 그리고 그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이들이 있었던 거대한 정치 체계의 까맣게 탄 잔해(백악관)를 둘러보고 있다. 예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했지만, 좋든 나쁘든 트럼프는 자리를 지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견해에 동의하건 하지 않건 그가 올해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이어 트럼프를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President of the 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 직전까지 타임지를 "주차장에서 나눠주는 무료 전단지 같다"며 비난해온 바 있다. 하지만, 7일 오전 NBC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는 "굉장한 영광"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표지를 장식하자마자 생각을 바꾼 셈이다.

이전에도 트럼프의 '올해의 인물' 선정만큼 논란이 됐던 인물이 있다. 바로 이 사람이다.

인디 100에 따르면 아돌프 히틀러는 1938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뽑힌 바 있다. (*당시에는 '올해의 남성'으로 불렸으며, 1999년 '올해의 인물'로 명칭이 바뀌었다.)

한편, 2016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선정되지 않은 이들은 힐러리 클린턴, 비욘세, 해커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크리스퍼 유전자 교정 기술의 개척자 등이다.

h/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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