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은 잘 알려진 죽 전문 업체다. 프랜차이즈로 전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이런 '본죽'의 로고를 제대로 들여다본 적 있는가? 아마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만큼 로고를 자세히 들여다본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이 로고는 갑자기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 트윗이었다.
갑자기 느꼈는데, 본죽 로고... 죽 그림이나 행복한 아기 이미지 같은거 하나 없이 로고만 보면 좀 무섭지 않음;;;??? 이 죽에 들어간 걸 맞추려 하지마.....이런 느낌... pic.twitter.com/DwGW2rZYJP
— 인생에 취약한 소라붓꽃 (@thfkqntRhc) December 4, 2016
새삼 거무죽죽한 글씨 색깔과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폰트가 오싹하게 느껴진다. 이 트위터리안의 말처럼 다른 이미지 하나 없이 보니 공포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포토샵 전쟁'이 시작됐다. 트위터리안들이 공포영화나 드라마의 포스터의 타이틀을 '본죽'의 로고로 대체해 공개하기 시작한 것.
한니발 포스터에 본죽 로고 합성해봤는데 내 예상보다 더 잘어울린다
그는 죽 안에 뭘 넣었을까 pic.twitter.com/iQcq0eUpf4
— 까일이/カイルィ (@kyleb342) December 5, 2016
본죽 폰트가 쩐다는 소문이 있어서 쏘우에 넣어봤는데 그냥 너무 무섭다. pic.twitter.com/ny9tQ79385
— 저항의 아이콘★타스나 (@TasnaEX) December 6, 2016
본죽 로고가 뭐 어때서? pic.twitter.com/SigRUQfG1y
— ✨마감잠수중 고양이언니✨ (@kittysister) December 6, 2016
진짜 본죽 로고만 넣어도 그럴싸해진다니까 pic.twitter.com/6XOYXNVFio
— 메추라기????살빼라기 (@YoukuYoukubeam) December 7, 2016
본죽짤 탐라에 도는거 너무 웃겨서 저도 곡성에 붙여봄. pic.twitter.com/82riVR6fnj
— 코요 (@dmdmdlm) December 6, 2016
@rein_rhein 본죽 먹다 죽어버리기 (???? pic.twitter.com/Y7FbDQt9OC
— (원고 독촉 요망) 리본???? (@littlebonesin) December 7, 2016
공포의 본죽,,,, pic.twitter.com/xW9epVIJ27
— 온순한황소 (@kindcow_) December 6, 2016
한 트위터리안은 본죽을 향해 한 가지 소망을 드러냈다.
이쯤되면 본죽 폰트 나와주라 휴먼본죽체,,HY본죽체,,,
— 수박소다 (@SodA_toqur4tl) December 6, 2016
이제 '본죽' 로고를 보면 어딘가 섬뜩한 기분이 들 지도 모른다.
h/t 인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