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키친 라이브'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카페 고희(GOGHI)가 함께 진행하는 레시피시리즈다. '스페인 할머니의 홈쿠킹, 비밀 레시피’ 편에서는 와이샵을 운영하는 이은혜 씨와 함께 했다. 7년 여 동안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서촌에서 스페인 가정식 요리점을 운영하는 그로부터 4회에 걸쳐 ‘할머니의 레시피 공책’ 속 음식들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스페인 유학 시절 카탈루냐 친구에게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레시피 공책을 선물 받게 되었다는 이은혜 씨.
친구로부터 받은 레시피 공책
지난 세 번째 편에는 비스까이나 소스 대구 요리(Bacalao a la vizcaina), 모나코식 토마토 샐러드(Ensalada de tomates Monaco), 맥주 칵테일 클라라(Clara)를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회 바로가기] 스페인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를 알아보자 (이미지 클릭)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스페인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 속 엘라도 소르프레사 (Helado Sorpresa)와 상그리아 (Sangria), 또르띠아 데 빠따따 (Tortilla de patata)를 배워보는 시간.
라이브 방송을 보며 요리를 함께 하기 전, 아래에 정리 된 레시피를 참고하자.
엘라도 소르프레사 (Helado Sorpresa)와 상그리아 (Sangria)
엘라도 소르프레사 (Helado Sorpresa)
재료
카스텔라(기호에 따라 브라우니, 스펀지계열의 빵으로 대체 가능하다), 달걀흰자 2개, 레몬즙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아이스크림 한 스푼
조리법
1. 달걀흰자를 쳐서 머랭을 만든다.
2. 머랭이 어느 정도 단단해질 때쯤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계속 휘핑한다.
3. 오븐은 180도로 미리 예열해둔다.
4. 오븐 용기에 준비한 빵을 넣고 아이스크림을 얹는다.
5. 미리 만들어놓은 머랭을 덮어서 빈틈이 보이지 않도록 빵과 아이스크림을 덮어준다.
6. 오븐에 5-10분 정도 굽는데 색깔이 나오기 시작하면 꺼내도 좋다.
*뜨거운 오븐에 들어가도 아이스크림은 녹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머랭을 자르면 차갑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아이들을 위해 작은 장난감이나 사탕 등을 음식에 미리 넣어서 연말 가족놀이에 이용하기도 한다.
상그리아 (Sangria)
재료
레드와인 750 mL, 오렌지 2개, 레몬즙 15mL, 설탕 60g, 얼음, 과일
조리법
1. 오렌지는 미리 즙을 내놓는다.
2. 유리병에 와인과 오렌지즙,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잘 섞는다.
3. 얼음과 과일을 넣고 냉장고에 30-1시간 정도 보관한 뒤 마시면 좋다.
*과일을 미리 얼려놓으면 얼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그리아는 스페인 농가에서 오래된 과일을 이용해서 만들어 왔으며
우리나라의 막걸리처럼 서민적인 술이다.
또르띠아 데 빠따따 (Tortilla de patata)
또르띠아 데 빠따따 (Tortilla de patata)
재료
감자 3개, 양파 1개 반, 달걀 6~8개, 올리브유, 소금, 후추, 새우, 알리올리, 파슬리
조리법
1. 감자는 깎아서 얇게 저민 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2. 양파는 채를 썰어 소금물에 담가놓는다.
3. 데친 감자를 꺼낸 후 찬물에 살짝 담갔다가 물기를 빼둔다.
4. 볼에 감자를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버무려놓는다.
5. 볼에 달걀을 풀고 소금 1티스푼을 넣는다.
6. 달걀을 풀어 놓은 볼에 감자와 양파를 넣고 잘 섞는다.
7.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재료를 모두 넣고 굽는다.
8. 뚜껑을 덮고 5-10분 정도 익힌 후 접시를 이용해서 뒤집어 굽는다.
9.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5-10분 정도 익힌다.
10. 새우를 올리브유에 따로 볶아놨다가 완성된 또르띠야 위에 기름과 함께 토핑한다.
11. 알리올리 소스를 얹고 파슬리를 뿌려준다.
*토르티야는 두꺼우므로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같은 크기의 팬이나
납작한 접시를 이용하여 뒤집는 것이 좋다.
*알리올리는 스페인의 마늘 마요네즈다. 가정에서 쉽게 만드는 방법은 마요네즈, 마늘즙, 레몬즙, 소금을 잘 섞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마요네즈란 단어는 스페인어로 마요르까라는 섬에서 유래된 소스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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