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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짜 맞았던 이 다운증후군 꼬마가 세계적인 아동복 브랜드 모델이 됐다

모델 대행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던 한 다운증후군 꼬마가 드디어 크리스마스 광고 모델이 됐다.

16개월 된 애셔의 엄마 메건 내쉬는 사진작가 크리스털 바비가 촬영한 애셔의 화보를 지역에 있는 한 모델 대행사에 보냈다.

그런데 대행사 측에선 "특별 관리가 요구되는 아기(= 장애아)를 전제로 한 모델 선발이 아니"라며 애셔의 사진을 광고사에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건 내쉬(27)는 포기하지 않았다. 고급 브랜드의 더 포용적인 태도를 끌어내기 위해 애셔의 사진을 포함한 #changingthefaceofbeauty(미의 의미를 바꾸자)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펼쳤다.

그녀의 끈질긴 노력은 세계적인 아동복 회사인 오쉬카쉬(Oshkosh)의 눈에 띄었다. 그리고 오쉬카쉬는 애셔를 2016년 크리스마스 광고에 싣기로 했다.

애셔와 8살짜리 딸 애디슨의 엄마인 메건은 다양한 모델이 광고에 나와야 한다고 ITV에 설명했다. "장애아를 광고에 포함한다는 건 일반인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표시다."

미국 조지아에 사는 내쉬 가족은 애셔에게 다운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임신 12주 시점에 처음 깨달았다. 그런데도 아기를 갖기로 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모로 신뢰하시므로 그런 길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믿었다."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셔도 독특한 주체다. 다운증후군을 앓지만 그렇다고 모든 다운증후군 증세를 가진 것은 아니다. 자기만의 모습, 자기만의 선택, 자기만의 장단점, 이런 것들이 애셔의 독특함을 정의한다. 다운증후군은 애셔를 형성하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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