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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는 모든 남자가 한 번은 삽입을 당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도훈
  • 입력 2016.12.07 07:22
  • 수정 2016.12.07 10:28

나이가 들고 아버지가 되어도 톰 포드는 물러지지 않는다.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겸 영화감독인 톰 포드(55)가 GQ 매거진 12월 호에서 섹스, 죽음, 육아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도 가장 입이 쩌억 벌어지는 순간은 톰 포드가 모든 남자들이 한번은 섹스할 때 삽입을 당해봐야 한다고 말한 순간이다.

그는 "그럼으로써 남성이 여성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삽입을 당하는 쪽은) 매우 연약하고 수동적인 포지션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일종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게 상호합의에 의한 행위일지라도, 그건 매우 사적인 경험이다."

톰 포드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여성이 어떤 체험을 하는지에 대한 심리적 이해가 그 순간에 생긴다. 성적인 면만 아니라 이 세상의 구조 아래서 여성들이 평생 어떤 처지를 겪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즉, 한 젠더(남성)의 입장에선 그런 행위를 실제로 옮길 수 있고, 누구를 침범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런 사실을 대부분 남성은 이해못한다."

그는 이미 지난 2004년 GQ와의 인터뷰에서도 "모든 남자들이 일생에 한 번은 X혀야 한다(Every man should be f*cked at some point in his life)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어떤 사람들은 그 말이 인터뷰를 진행한 작가 마이클 헤이니에게 던지는 제안이라고 했었다. 헤이니는 이성애자다.

톰 포드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건 마사지를 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피부일 뿐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해봐야 한다. 친구랑 하는 건 어떤가. 쉽고, 정상적인 행위다."

지난 2012년 남편인 리처드 버클리와 함께 4살 아들인 잭을 입양한 포드는 2004년 GQ 인터뷰를 하던 순간에 취해있었다고 주장했다. "나는 그저 마이클 헤이니를 놀리고 싶었던 것 뿐이다. 세상에. 무슨 생각이었을까?"

톰 포드. 절대 변하지 마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Tom Ford Thinks All Men Should Be Penetrated At Least O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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