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89세 조 바틀리는 6년 전 은퇴한 이후 줄곧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었다. 이에 그는 지난 11월 지역 신문인 '헤럴드 익스프레스'에 "심심해 죽겠다"며 구직 광고를 냈다.
Joe Bartley, 89, flooded with job offers after placing advert in Herald Expres https://t.co/GQERVUQ9Qopic.twitter.com/68Tqse96mN
— Herald Express (@TQHeraldExpress) November 29, 2016
매셔블에 따르면 이 구직 광고에는 "일 구함. 89세 노인이 페잉턴 지역에서 일 구합니다. 일주일 20+시간 근무 가능. 청소, 가벼운 정원 가꾸기나 다른 것도 가능. 신원 보증할 수 있음. 오랜 군인, 공군임. 지루해서 죽을 것 같은 나를 좀 구해줘요!"라고 적혀있었다.
바틀리는 가디언지에 부인이 2년 전 세상을 떠났다며, "말할 사람 없이 혼자 사는 것은 마치 독방에 감금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구직 광고를 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바틀리에게는 러브콜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각) 페잉턴의 한 레스토랑으로 첫 출근에 나섰다. 이 모습을 BBC 뉴스가 영상에 담았다.
'Bored to death' pensioner Joe Bartley starts jobhttps://t.co/xEKg6mFjJNpic.twitter.com/s8VxoOvxQY
— BBC News (UK) (@BBCNews) December 4, 2016
이 레스토랑의 고객들은 바틀리가 출근하자 기립 박수로 그를 맞으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바틀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전했다.
h/t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