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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출시했다

  • 김태우
  • 입력 2016.12.06 09:56
  • 수정 2016.12.07 12:33

유튜브가 6일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출시했다.

이는 유튜브 내 음악 영상(*뮤직비디오와 커버, 콘서트 실황 영상 등)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는 앱으로, 사용자의 유튜브 검색 기록 등을 바탕으로 음악을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검색해 해당 아티스트의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내 모든 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사용법은 꽤 간단하다. 유튜브 뮤직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홈에서는 이전에 유튜브에서 감상했던 영상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 탭인 불꽃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현재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과 더불어 유튜브가 한국 유저들에게만 제공하는 '주간 베스트'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블랙핑크의 '불장난' 무대 영상을 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우측 상단의 빨간 재생 아이콘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영상 대신 오디오 만을 들으며 데이터를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중간 탭 우측 버튼(아래 사진 속 빨간 사각형)을 눌러 이어 재생될 음악을 더욱 다양하게, 혹은 덜 다양하게 추천받을 수도 있다. 영상 재생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튜브가 추천하는 다음 영상이 재생된다.

기존 유튜브에서 영상 재생이 끝나면 리플레이 버튼을 눌러 다시 재생했던 것과는 달리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유튜브는 이날 뮤직 앱뿐만 아니라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월 7,900원(현재는 달러로 결제되며, 이는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iOS에서는 월 9.89달러(한화 11,570원)에 제공된다. 가입은 유튜브 앱 내부에서 계정 탭을 통해 할 수 있다.

유튜브 레드는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유튜브 내 광고를 모두 제거해주며, 영상을 보다가 다른 앱을 실행하더라도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통해 오디오를 계속 들을 수 있고,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받은 음악과 영상은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앱의 오프라인 스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고, 앱 외부로는 옮길 수 없다.)

또한, 유튜브 레드는 유료 가입 없이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 초 공개되는 국내 첫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빅뱅이 출연한다.

유튜브 레드에 가입할 경우, 유튜브 뮤직 앱에서도 위에 나열된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광고 없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으며, 다른 앱 실행 시나 잠금화면일 때와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레드 가입자가 뮤직 앱으로 음악을 들을 때에는 이미 감상한 음악이 자동으로 오프라인 스테이션에 저장된다.

기존 유튜브 유저들에게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전과 같이 유튜브 앱을 쓸 수 있고, 무료로 유튜브 뮤직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레드 가입자와는 달리 곡 재생 전에 광고가 뜨며 다른 앱을 실행하면 기존과 같이 음악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유튜브 레드는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자세한 정보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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