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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박 대통령 4차 담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 제로"라고 일축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12.06 06:39
  • 수정 2016.12.06 06:42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 대통령의 4차 담화 가능성을 '제로'(zero, 0)라고 예상했다.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6월 대선에 관한 4차 담화문에서 받아들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대표가 전면 부정한 것이다 .

이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4차 담화는) 가능성 제로"라며 "그렇게 단호하게 다 얘기했는데 입장을 뭘 더 얘기하느냐. 답답하다"고 일축했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공언한 만큼 앞으로 박 대통령의 4차 담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4차 담화에 나선다면 이 대표의 '공언'은 또 다시 '실언'이 되고 만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괴로운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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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야당 의원이 '탄핵에 동참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뒤늦게 발언이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뒷수습을 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탄핵에 동참한 새누리 비박 의원들을 향해 맹비난도 했다. 대통령 4차 담화 가능성도 "가능성 제로"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12월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정현 대표가 눈을 감고 있다.

"대통령 거취가 그렇게 장난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냐. 촛불집회가 지난주 토요일에 처음 있었느냐. 그게 무슨 코 푼 휴지 조각이냐, 마음대로 버리고 싶으면 버리고, 그렇게 하찮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냐. 어떻게 당론이 바뀌나, 말이 되느냐. 당론이 그런 식으로 팔랑개비냐. 비주류는 그런 사람들이냐,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었나. 대통령 거취를 그렇게 장난으로, 손바닥 뒤집듯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하는 거냐. 앞으로 그 사람들이 내놓은 공약이나 제안을 하나라도 믿을 수 있겠느냐. 정치인은 말로 먹고살고, 말을 신뢰하는 건데 이렇게 뒤집으면 뭘 믿고 뭘 할 수 있겠느냐" (뉴시스, 12월6일)

지난 3일, 참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주말 촛불집회에 사상 최대의 232만명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를 열자 비박들의 여론이 '탄핵 표결 참여'로 급격하게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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