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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벤 카슨을 주택 도시 개발부 장관에 임명했다

Ben Carson (L) and Republican presidential then nominee Donald Trump speak during a round table with the Republican Leadership Initiative at Trump Tower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U.S. August 25, 2016.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Ben Carson (L) and Republican presidential then nominee Donald Trump speak during a round table with the Republican Leadership Initiative at Trump Tower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U.S. August 25, 2016.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Carlo Allegri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은퇴한 신경 외과 의사이자 공직을 수행해 본 적이 없는 벤 카슨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12월 5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는 카슨을 ‘명석한 두뇌를 지닌 출중한 국가의 지도자’라고 불렀다.

2016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라이벌이었던 카슨은 지난 달에 폭스 뉴스에 이 자리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내각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말했던 초기의 입장에서는 달라진 발언이었다.

트럼프의 카슨 지명은 그가 정부 경험보다는 충성도를 우선시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다. 그가 최초로 지명한 사람 중 하나는 백인 국수주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브레이트바트 임원 출신 스티브 배넌이었다. 배넌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의 가까운 조언자였다.

또한 트럼프는 탄광 소유주였던 억만장자를 상무장관에, 헐리우드 자본가를 재무장관에 앉히려 하고 있다.

카슨이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맡게 되면 트럼프 정권의 주택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구입 가능한 주택과 지역 사회 개발 등을 관장한다. 차별 반대 정책들에 대한 카슨의 발언은 공평한 주택 정책 지지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어느 주택 계획을 ‘의무적 사회 공학 책략’이라 부른 바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인종 평등 법제화 시도는 더 나쁜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주택 정책을 사용해 소득이 낮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늘려줄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들이 있지만, 미국에서 실패한 사회주의 실험들의 역사를 볼 때, 정부가 잘 해낼 거라고 믿는 것은 몹시 위험할 수 있다.” 카슨이 작년에 워싱턴 타임스에 쓴 글이다.

데일리 비스트가 지적했듯, 카슨이 주택 도시 개발부 장관이 되면 ‘카슨이 잘 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 Taps Ben Carson To Lead Housing & Urban Developm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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