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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앱 '에버필터'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무단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 김태우
  • 입력 2016.12.05 17:26
  • 수정 2016.12.05 17:47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화제가 된 애플리케이션 '에버필터'가 영화 '너의 이름은'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배경 미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지난 4일 공식 인정했다. 에버필터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에서 라이센스를 얻었으나 실수로 국외에서도 사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신카이 감독 작품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애니메이션 회사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에는 일전 관여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에버필터는 탑 버즈 재팬이 개발한 앱으로, 지난 3일 아이폰안드로이드 용으로 출시되었다. 풍경 사진이 애니메이션처럼 변환되고, 특히나 하늘 사진이 아름답게 바뀌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직후, 트위터리안들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 속 하늘 그림을 무단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에버필터는 4일 밤 "중국 내 사용에 관해서는 저작권자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해외판에서도 잘못 사용했다.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저작권 업체를 통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연락도 취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신카이 감독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코믹스 웨이브 필름'은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당사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신카이 작품의 그림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말 이 회사가 중국에서 허가를 받았는지, 신카이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는지, 그리고 신카이 작품 사용을 중지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며, 현재 이를 확인 중이다.

 

허핑턴포스트JP의 '新海誠監督の映画から無断使用 「Everfilter」をアニメ会社が調査'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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