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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매일 아침하던 '일일 브리핑'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5일 정연국 대변인이 매일 오전에 실시해왔던 기자단 브리핑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은 주중 매일 오전에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대통령 일정을 설명하고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받는 게 관례였으나 이날 브리핑은 생략했다.

청와대는 브리핑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로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부 일정을 수행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브리핑을 생략했다는 점에서 이날 취소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브리핑 취소에는 새누리당 비주류가 전날 비상시국회의에서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간 정국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 3당이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탄핵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위원회는 전날 저 녁 사실상 조건 없는 탄핵 동참을 결정해 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은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는 답변만 내놓은 상황이다.

대신 정 대변인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세월호 당시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가 더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간호장교 정원은 2명임을 알려드린다"고만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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