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돈나와 배우 숀펜은 지난 1985년 결혼했었다. 그로부터 4년 후에 이혼했지만, 두 사람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12월 3일, 마돈나가 숀펜에게 ‘재혼 공약’을 걸었다.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미국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장에 있었다. 이날 마돈나는 아프리카 말라위를 위한 바자회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 록, 제임스 코든, 커트니 러브등 다른 셀러브리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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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마돈나와 함께 무대에 오른 숀펜의 장면은 SNS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마돈나는 이렇게 말했다. “난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 당신이 만약 15만 달러 정도로 입찰을 하면 당신이랑 다시 결혼할 거야. 다시 체포되지만 않으면 말이야.”
‘피플’은 AP통신을 인용해 이날 숀펜이 여러 값비싼 물건의 경매에 참여했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숀펜과 마돈나의 결혼식에서 촬영한 3장의 흑백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 마돈나가 모금한 기금은 약 750만 달러에 달했다.
마돈나의 이날 발언이 단순한 농담이었는지, 진심이 담겨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마돈나가 숀펜과 함께 했던 시간을 증오하지 않는 건 분명해 보인다. 지난 2015년 8월, 마돈나는 자신과 숀펜의 생일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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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 사자자리 태생의 두 사람을 또 다른 사자자리 (태생의 사진작가) 허브 리츠(Herb Ritts)가 찍었던 사진”
숀펜의 생일은 8월 17일, 마돈나의 생일은 8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