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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은 잘못된 김성태에게 잘못된 문자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 박세회
  • 입력 2016.12.03 16:47
  • 수정 2016.12.03 16:54

누군가 소셜 미디어에 탄핵 반대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이후 이름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의원이 있다.

바로 김성태(사진 왼쪽, 서울 강서구을) 의원이다. 순식간에 300 개씩 문자가 온다는 것.

그러나 서울 강서구 을이 지역구인 사진 왼편의 김성태 의원은 적어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의 유일한 '탄핵 찬성론자'다.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한 표창원 의원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 김종배 : 지금 제일 궁금한 건 이겁니다. 의원님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지금 이 시점까지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몇 명 쯤 되는지 파악이 되나요?

▷ 표창원 : 현재 한 분이죠.

▶ 김종배 : 한 분?

▷ 표창원 : 김성태 의원님, 한 분입니다.

▶ 김종배 : 한 명입니까? 확실하게 확인 되는 사람이?

▷ 표창원 : 그렇습니다. - TBS 방송

탄핵에 찬성하는 외쪽 김성태 의원은 뉴스원에 따르면 중동 건설근로자 출신으로 지난 25년간 시민사회 및 노동운동가로 활동해온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노동전문가다.

서울 강서구을의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을 적극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의 1차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에서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지는 정당 될 때 새누리당이 거듭 태어날 수 있다"면서 "준비된 각본대로 친박이 또 당 지도부와 박 대통령, 최순실 일가를 비호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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